항암 부작용, 항암의 수칙, 부작용 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항암 부작용 기본적인 10가지 증상
1. 메스꺼움
2. 피로
3. 몸살
4. 탈모
5. 구강궤양
6. 설사
7. 변비
8. 식욕감소
9. 건성피부
10. 손발 시림
등등 이 밖에도 아주 많습니다.
오늘은 저번에 이어서 항암 부작용 2부에 대해 적으려고 합니다.
1부는 밑쪽에 링크가 있습니다.
4. 탈모
탈모는 14~20일 후 발생합니다.
매우 빠르게 진행이 되며 두피가 따끔거리거나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탈모에는 음모 다리 겨드랑이 콧구멍 눈 눈썹 속눈썹 등의 손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참조
아마 티가 안 나서 그렇지 항암 때는 눈썹도 빠지고는 있습니다.
탈모 때문에 걱정인 분들은 가발을 추천해 드립니다. 괜히 비싼 거 사실 필요는 없는 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처음에 몰라서 그런지 한국 가게에 가서 그중에 제일 싼 가짜 인모 $200불짜리 가발을 샀었습니다.
가발이 조금 비싼 이유는 가르마 부분이 가짜처럼 보이는 것 아니면 진짜처럼 보이는 것의 차이와 가짜 머리카락과 인모가 얼마나 섞여 있는지에 따라 가발 가격이 결정됩니다. 하지만 비싼 가발 사는 거보다 싼 거를 두 개 사서 돌려쓰는 것이 더 나은 거 같습니다. 비싼 가발도 좀 지나면 머리카락이 빠집니다.
저는 아마존 가서 $28불짜리 가발 하나 사고 그 위에 모자 하나 눌러쓰니 진짜 아닌 진짜 머리카락이 되었습니다.
헤어 스타일을 길게 또는 짧게 느낌 가는 대로 쓰고 다니니 패셔너블한 것이 은근히 좋습니다. 그리고 머리카락 빠질 때 병원에 물어보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한국에도 암 단체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는 유방암 단체에서 케모포트 안전띠 커버용 쿠션, 머리 모자, 목 베개 등등 받았습니다) 여기에서 도네이션의 도움을 받는것도 추천해드립니다.
항암 1차 때는 머리카락을 고수하며 빠지는 거 빠지는 대로 머리 묶으며 지냈는데 2차 되니 머리카락 빠지는 것 치우기 바빠서 이건 뭐 강아지 털갈이하는 거보다 더 빠지니 답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머리를 밀어버렸습니다. 그게 더 편안하더라고요. 밀 때 이것저것 시원하게 밀고 나니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머리카락이 없으니 더 이상 머리카락을 치우 러 돌아다니지 않아도 돼서 좋았습니다.
어릴 때 빡빡 이로 돌아다니던 내 모습이 아직도 우리 부모님 집안 사진첩에 굴러다닙니다. 다 커서 생각하니 지금 아니면 또 언제 빡빡 깎아 보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머리카락 굵어지고 더 좋아지겠지 하면서 그냥 우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너무 걱정하지 말고 그냥 시원하게 밀고 이참에 이쁜 가발로 위안 삼으며 안 해봤던 스타일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압니다. 항암은 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탈모는 내 눈에 바로 보여서 피부로 느껴지는 내 감정선을 흔들어 놓는 것을 하지만 잠시만 슬퍼하자고요. 우리의 항암은 6차까지이니 맨날 슬퍼해서는 답도 없습니다. 이까짓 거 한숨 몇 번 쉬면 지나갑니다. 그리고 항암이 끝나면 꼭 머리카락은 돌아옵니다.
5. 구강궤양
항암 중 치과는 자제하여야 합니다.
항암 중에는 치아가 약해집니다. 항암은 구강 점막의 세포를 손상해 염증과 궤양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잇몸과 치아를 손상합니다. 구강건조도 유발합니다. 예방이 핵심입니다. 무알코올 기반 구강 세척제로 정기적으로 헹구어내면 됩니다.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야 합니다. 라바이오틴 솔 권장합니다. (바이오틴 솔 그러는데 그냥 부드러운 칫솔임 됩니다)
참조 : 구강 헹굼 물 8oz 베이킹소다 1/2 바닷소금 1/2 또는 소금 1/2도 괜찮습니다.
6. 설사
전해질이 함유된 스포츠음료나 수분을 막기 위해 물을 먹어야 합니다.
설사가 심해지면 이모디움을 먹으시면 됩니다. (Imodium) 단 너무 많이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복통과 설사가 계속되면 의사를 찾아 약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의사가 그전에 설사약을 주었지만 식사를 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설사 같은 경우 그냥 식사를 잘하시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식사를 잘하고 잘 먹는 것이 약보다 더 좋습니다.
7. 변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능하면 신체 활동을 늘려야 합니다. 또는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 환자가 아니라면 따뜻한 자두 주스도 도움이 됩니다. 보통은 변비보다는 설사를 더 많이 하십니다.
8. 식욕감소
음식은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치료에 회복하기 위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약이라고 생각하여야 합니다.
항암 하시는 분들은 아침 점심 저녁 조금이라도 자주 챙겨 먹어야 합니다.
저는 체크 리스트를 만들고 이렇게 하였습니다.
미국누나루하 매일 리스트.
1.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 잔 마시기 (자기 전에 물 한 병을 침대 옆에 두고 잡니다)
2. 기지개 켜기 (은근히 혈액순환도 잘되고 몸에 좋은 거 같더라고요)
3. 이부자리 이쁘게 정리 정돈하기 (운동됩니다 그리고 방에 들어오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4. 식사는 같은 시간 콩알만이라도 챙겨 먹기 (식사를 꼭 하라. 밥양을 많이 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밥은 반 공기 먹되 그 밖에 메인디쉬에 집중하면서 먹으면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단 너무 달게 짜게는 먹지 말아야 합니다.)
5. 시간 있을 때 물 마시기 (요즘 물을 많이 마셔서인지 피부가 더 좋아진 듯합니다. 몇 살이 더 어려진 느낌입니다. 정말입니다 앞으로도 물은 많이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항암 때문에 물은 많이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9. 건성피부
뜨거운 목욕 자쿠지 열이 더욱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피하여야 합니다. 목욕 후 피부가 아직 촉촉할 때 보디로션을 발라주여야 합니다.
저의 동생을 보며 느낀 건데 동생이 유치원 다니는 딸이 두 명이 있습니다. 아이들 샤워를 시키고 건조할까 봐 아이들 온몸에 보디로션을 듬뿍듬뿍 바르더라고요. 그리고 정작 자기가 샤워하고는 자기 몸에 바르는 보디로션은 잊고 바르지도 않더라고요. 그것을 보고 안타까워 보디로션 대짜를 2개 사서 하나는 동생 주고 하나는 내가 씁니다.
보디로션이 대짜 인대 남기면 뭐 하겠냐 하는 마음으로 나도 듬뿍듬뿍 룰라~랄라~바르고 있습니다.
10. 손발 시림
참 이상하게 항암을 하고 나면 손이나 발이 시립니다.
이때는 로션으로 보습을 주고 손이나 발을 보호해 주는 장갑이나 양말을 신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손과 발의 온도가 올라갔다 싶으면 벗으시면 됩니다.
제 주위에 분들은 손발 시림이 심하시다고 합니다.
저는 3차가 되니 발이 시리더라고요 그래서 수면 양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참조.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화장실 사용도 그렇지만 그냥 병적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씻어합니다. 그러면 반이라도 간다고 누군가가 그러더라고요.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래 맞는 말 같네.
매일 샤워를 하고 피부 청결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것이 내추럴 온몸 소독인 거 같습니다.
음식
치료 첫날에는 식사를 가볍게 하고
몸에 느낌이 안 좋다 싶으면 심호흡을 한 번 해보고
모든 물 음료수 등 차게 해서 마시지 않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달거나 튀긴 음식은 피하라고 하지만 당기면 먹고 싶은 만큼 먹으십시오.
운동은 걷기라도 하기를 추천해 드리나 걷는 것도 좋지만 30분이라도 몸에 땀이 날 정도로 일주에 2~3회를 하시라 필자는 추천합니다. 안되면 일주일에 하루라두요.
고기 생선 계란은 완전히 익혀 먹기를 권장하며 회는 드시면 안 됩니다.
야채랑 과일은 잘 씻으라고 하고 조리해서 드실 수 있는 거는 조리를 권장합니다.
저는 토마토를 구워 먹어봤는데 너무 좋더라 구요 그래서 요즘은 토마토를 구워 먹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면역이 약합니다. 그러므로 아픈 사람 피하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여전히 빨빨거리며 잘 돌아다니고 있지만 그래도 내 몸은 70대처럼 센서티브 하고 젠틀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손발 씻기, 마스크 쓰기, 아픈 사람 안 만나기 이것만으로도 항암을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믿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 많으니 취미를 가지셔 보라고 추천합니다.
사진 찍기도 좋고 책도 좋고 나처럼 블로그 쓰는 것도 좋고 운동 취미도 좋다 다 좋습니다.
항암 하는 분들이여 파이팅 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힘냅시다.
https://ruha007.tistory.com/항암 부작용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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