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과 비타민. 간과 지방. 간기능 장애.

간

간과 대사 기능.

간의 기능의 중요성.

간과 지방.

간 기능 장애와 비타민들.

 

 

간의 대사기능이 하는 일

대사와 대사의 조정, 해독작용, 담즙분비의 3가지 중요한 작용을 간에 대사가 합니다.   

 

 

간의 가장 중요한 일 "대사기능"입니다.

 

에너지원을 공급 = 당 대사

우리가 섭취하고 있는 식사는 당질이 가장 많으며, 총칼로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간과 당질

우리의 주식인 쌀밥은 씹을수록 단맛을 느낄 수 있는데, 전분은 당질이며 보리, 콩류, 감자류 등에도 마찬가지로 다량의 당질이 들어 있습니다.

그 외에 설탕과 벌꿀도 당질입니다.

이러한 당질은 소화관 속에서 효소에 의해 포도당으로 분해되며, 문맥을 통하여 간으로 들어갑니다.

 

 

간과 포도당

전신의 혈액 속을 흐르는 포도당은 항상 2~3g 정도이며, 흡수된 포도당은 대부분 일단 간 속에서 글리코겐으로 바뀌어 저장됩니다. 이 포도당이 바로 우리의 에너지 원인 것입니다. 간은 글리코겐을 조금씩 포도당으로 되돌려 혈액 속으로 방출하는데, 그 때문에 혈당치가 항상 정상으로 유지되는 것입니다.

 

 

단식과 혈당량

보통 3~4일 정도 단식하는 것으로는 혈당량이 낮아지지 않습니다.

몸에서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지방과 아미노산 등으로부터 포도당과 글리코겐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간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소화, 흡수된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대사 하는 능력이 떨어져 그대로 혈액 속으로 방출되어 버립니다. 그로 인해 혈당량이 높아지거나 소변 속에서 당이 검출되어 깜짝 놀라는 경우가 생깁니다.

 

 

간과 단백질

간은 단백질 대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백질은 20종 이상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효소에 의해 분해된 단백질은 아미노산이 되어 간장으로 흡수됩니다.

간에서 합성되는 단백질에는 몇종류가 있는데, 모두 인체에 중요한 것들로서 그 가운데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것이 알부민입니다.

 

 

알부민

알부민 하루에 10~15g 정도 만들어지는 알부민은 생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각종 대사물질은 혈관을 흘러 몸 구석구석까지 운반되는데, 그 운반되는 물질과 결합하여 수송을 돕는 것이 알부민입니다. 소위 퀵 서비스인 셈입니다.

간의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속의 알부민 농도가 낮아져 아무리 영양을 섭취해도 효과가 없거나 약을 먹어도 듣지 않게 되며, 또 복수와 부종이 원인이 됩니다.

• 복수 = 배에 물이 차는 것
• 부종 = 몸이 붓는 증상

 

인지질과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지방 대사

음식물 속의 지방은 소화기 속에서 효소에 의해 글리세린과 지방산으로 변하여 소화됩니다.

이때 간에서 배설되는 담즙의 주성분인 담즙산이 지방의 소화, 흡수를 돕습니다. 또 지용성 비타민 A, 비타민E, 비타민K와 같은 물질의 흡수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글리세린과 일부 지방산은 문맥을 통하여 간으로 운반되는데 간은 지방산을 분해하여 인지질과 콜레스테롤을 합성합니다.

 

인지질과 콜레스테롤은 뇌의 활동에 불가결한 영양소지만, 지방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중성지방과 인지질이 피하에 쌓여 군살이 되며 혈중의 콜레스테롤 농도도 올라가서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간과 지방(지방간)

간에 지방이 너무 많이 쌓이면 본래는 암적색의 간이 황색으로 변하고 부풀어 올라 부석부석해집니다. 이것이 바로 지방간입니다.

 

비타민류 저장고

간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특히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12, 비타민 B16, 비타민 D, 비타민K, 니코틴산이 다량으로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은 여러 가지 물질대사에 관여하며 간은 대표적인 저장 기관입니다.

 

비타민과 간 기능 장애

비타민B1은 당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간 기능이 장애를 입으면 비타민 B1이 충분하게 활동하지 못하여 소변 속으로 그대로 배설되므로 비타민 B1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마찬가지로 비타민 B1, 비타민 B12, 비타민 C 등도 간 기능이 정상으로 활동해야 그 효과를 발휘하며, 대사 이상이 되면 여러 가지 몸의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비타민 B12 결핍증이 생기면 빈혈을 일으킵니다.

담즙 분비량이 줄면 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 E , 비타민 K 등 지용성 비타민제의 흡수가 나빠집니다.

비타민 K의 흡수가 나빠지면 프로트롬빈이라는 혈액응고인자가 감소하여 출혈이 있을 때 좀처럼 멈추지 않게 됩니다.

 

 

간과 호르몬 대사

간은 호르몬을 파괴하거나 비활성화하는 작용도 합니다. 그러므로 만성 간 기능 장애가 일어나면 간경변인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호르몬이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유방이 커지거나 체모가 빠지는 등 여성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

 

간 배설 작용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물과 의약품 등에는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화관 속에서도 세균에 의한 부패와 발효로 유독한 물질이 생산됩니다.

간은 이러한 유독물을 산화, 환원, 과수 분해 등으로 써 대사 하여 해독하고, 물에 잘 녹도록 만들어 소변 또는 담즙으로 배설합니다.

 

간 해독 작용

몸속에서 필요 없게 된 아미노산을 분해하여 생긴 암모니아는 간에서 요소가 되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이것도 해독작용의 하나입니다.

해독작용과 배설작용에 깊이 관련된 담즙은 하루 600~1000mL나 배설됩니다.

이양은 하루의 요량과 거의 비슷한데, 대부분이 물 입니다.

주요 성분은 담즙산, 지방산, 콜레스테롤, 인지질, 담즙색소인 빌리루빈입니다.

담즙이 황색을 띠는 것은 이 속에서 포함되어 있는 빌리루빈 때문입니다.

 

담즙산

담즙산은 담즙의 성분 중에서 가장 중요한데, 장에서 영양소의 흡수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담즙의 분비가 장애를 입으면 지방의 흡수가 지장을 받는가 하면 지용성 비타민, 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 E, 비타민K 등의 흡수도 방해받아 비타민 결핍증의 원인이 됩니다.

 

담즙산은 간세포 속에서 콜레스테롤로 만들어지며 장관 내에서 재차 흡수되어 문맥을 통해 간장에 흡수되는 식으로 순환됩니다. 또 담즙에 포함된 콜레스테롤과 빌리루빈은 경우에 따라서는 담석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