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과 성인병. 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

고혈압

고혈압은 엄밀하게는 병이 아니다.

혈관의 노화에 따라 일어나는 몸의 변화라고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다.

 

고혈압과 완치

어떤 치료법을 써도 고혈압은 완치시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혈압이 높으면 높은 대로 충실한 나날을 보내고 장수하는 방법도 있다. 

 

고혈압과 장수하는 방법

일 단계는 철저한 자기 관리이다. 

본인의 혈압을 알고 가급적 안정 수준의 혈압을 지키는 것의 궁리가 필요하다.

고혈압의 특효약은 나날의 생활 속에서 착실하게 그리고 느긋하게 지속해서 노력하는 것이다.

식단은 육류 중심에서 채소 위주로 바꾸거나 또는 적당한 운동을 시작하여 혈압을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고혈압과 성인병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어느 정도는 혈압이 오른다.

하지만 염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거나, 비만 이거나, 운동 부족 따위의 악조건이 겹친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혈압의 상승 정도가 커진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악조건 가운데는 그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몸의 성질도 포함된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라도 자기 몸 상태를 잘 파악하고 생활을 컨트롤하면 고혈압은 예방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성인병 발병은 피할 수 있다.

 

동맥경화와 성인병

사람은 누구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나이를 먹음에 따라 동맥이 굳어진다. (동맥경화)

동맥경화가 진행하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병을 비롯한 성인병이 생긴다.

 

동맥경화는 혈관 노화로 생기는 것이므로 방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생활 개선 등으로 노화를 늦추거나 정도를 작게 할 수는 있다. 그리고 그것은 혈압이나 더 나아가서는 성인병 예방에도 관련된다.

 

동맥경화 콜레스테롤

동맥경화의 최대 원인은 혈관 안벽에 콜레스테롤 같은 불필요한 물질이 계속 부착하는 데에 있다.

그중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면 혈관 통로가 좁아져서 피의 순환이 저해될 뿐만 아니라 혈관 안벽을 상하게 하여 그 부분을 섬유화한다. 섬유화된 부분은 본래 혈관이 가지고 있던 탄력성을 약하게 하고 그 결과로 동맥경화가 더 잘 진행된다. 

 

섬유화: 장기나 조직에 섬유 결합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되는 일.

 

콜레스테롤, 동맥경화, 고혈압.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 그리고 고혈압의 원흉이라고 해야 할 존재이다.

동맥경화의 위험성을 추정하는 방법으로 어느 병원에서도 혈중 콜레스테롤양의 측정이 실시되고 있을 정도다.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을 다량 함유한 것은 동물성 식품이다. 특히 지방분에는 콜레스테롤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당분 등의 물질로부터 사람의 체내에서 조성된다. 일반적으로 80%가 체내에서 조성되고 20%는 음식에서 흡수된다고 한다. 그 20% 대부분은 버터나 달걀 같은 동물성 식품에서 흡수한다고 한다.

 

콜레스테롤과 고혈압

물론 단순하게 콜레스테롤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이나 여러 가지 호르몬의 모체가 되며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작용을 한다. 필요량은 체내에서 합성되는 콜레스테롤로 충분히 충당되므로 음식에 의한 섭취는 가급적 억제해야 한다. 

고혈압이 불안하다면 육류나 유제품 등의 동물성 지방이 많이 함유한 식품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동맥경화는 혈관 노화 때문에 나이가 많아지면 예외 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난다.

그러나 40대 전후에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면 무슨 특별한 원인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 원인이 식생활에 있을 가능성도 적지 않기에 동맥경화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먼저 매일 먹는 식사 메뉴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어찌 보면 매일 먹는 식사에 고혈압과 성인병 그리고 동맥경화와 콜레스테롤 이 모두를 다 낮출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