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방암과 일상생활 = ( 다이어리 )

유방암과 일상생활 9

by ruha 2022. 12. 29.
반응형

오늘은 유방암과 일상생활 9부를 적어 보려 한다.

 

10월

호박 보러 OC Tanaka Farms

병원

피검사

자전거 타기

이태원 참사

 

지극히 환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유방암에 걸린

나에 대한 일상생활 (다이어리)를 적어보려 한다.

 

OC Tanaka Farmas
OC Tanaka Farms

10월이다.

호박 보러 OC Tanaka Farms

동부에 살 때는 호박 보는 곳이 참 잘되어 있었는데 캘리포니아는 호박 구경하는 곳이 동부처럼 괜찮은 곳이 그다지 없는 듯하다. 그래도 안 가 봤던 친구들이 있으니 호박 보러 오렌지 카운티 Tanaka Farms를 찾았다.

그나마 OC 쪽에서는 호박을 보고 즐기려면 이곳이 제일 인듯하다.

경운기를 타고 호박을 보려는 사람들, 호박을 사려는 사람들, 사진을 찍는 사람들 등 사람들 진짜 많다.

 

여행을 못 가서 서운한 마음을 호박 보는 걸로 써버렸지만 그래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 즐겁다.

10월은 Halloween Day가 있어서 따뜻하게 보낼 것만 같은 예감에 벌써 부터 그냥 마구 좋다.

그러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코로나.

이리 사람들이 많은데

마스크는 끼고 돌아다니지만

이리 돌아다니는것이 안전한 것인지 모르겠다.

 

10월 18일 병원

피검사를 하러 병원에 갔다.

여행은 못했지만 호박 보러 간 것에 위안 삼으며 샌프란시스코에 못 간 맘을 달랜다.

 

10월 19일 4차 항암

아름다운 날이다~

항암 4차이다.

책 하나 들고 쿠션 하나 들고 항암을 받는다

자기 전까지 읽고 있던 책을 다 마무리해야지.

기절~

이젠 항암 하러 오면 잠들어 버린다.

받아들이자.

 

몸이 1차 때 내 몸 같지 않다.

약 이라는 것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몸이라는 것은 그냥 반응을 나타내나 보다.

딱히 어디가 아프다 이런 곳은 없는데

항암 때문인지 몸이 자꾸 처진다.

그렇다고 계속 누워 지낼 수는 없지 않은가

나는 뭐라도 해야 한다.

 

10월 20일 병원

오늘도 Fulphila 주사를 맞고

흐흐흐

매일 같은 거 반복

 시간은 뭐 이렇게 빨리 가는 건지.

그래도 벌써 항암 4차가 끝났다.

 

몸이 천근만근인 것만 같다.

운동을 안 하면 안 할수록 몸이 더 처지는 것만 같다.

아무래도 항암 받는 기간에는 예전처럼 몸을 많이 안 움직이니 그런 느낌이 더 드는 거 같다.

운동을 해야겠다.

 

그래 이참에 자전거를 꺼내자!

 

10월 22일 자전거를 타러 gogogo~

Torance에 있는 Burnout Beach에 도착~

계획은 한 한 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 주시는 거다.

 

차를 파킹하고

자전거 타이어 바람 뿜뿜 더 넣어 주시고

Beach가 자전거 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탄다.

경치 끝내준다.

너무 재미있었다.

 

하지만

다리가~

허벅지가~ 

너무 아프다.

얼마나 자전거를 안 탔으면 이러는 걸까?

그새

몸의 근육이 다 빠졌나?

몇 달 만에 저질 체력이 되어버린 나.

한 시간 반 동안 헉헉 헥헥 대면서 자전거를 탄 거 같다.

이날 저녁은 씻자 말자 기절~ 

 

다음날

진통이..ㅎㅎ

안 타던 자전거를 타서 다리가  아프다.

좀 걸으면 나아지겠지.

 

걷기(쇼핑)

여자들이 대단한 것은 쇼핑할 때 강력한 파워가 생긴다는 거다.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계속 돌아다닐 수 있는 에너지가 이때는 나온다.

그래

이걸 이용하자

딱히 무엇을 산다는 건 아니다.

그냥 걸어야 해서 움직여야 해서 나는 그런 이유로 쇼핑하기로 한 것이다.

그래 흐.. 그런 이유라고 적자.

아이쇼핑~

한 시간 반을 아이쇼핑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10월 24일 책방

유방암을 더 알아보기 위해 책방에 들렀다.

이번에는 유방암 식이 요법에 대한 책을 찾았다.

 

유방암과 식이 요법에 대한 책을 읽고 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항암을 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암이 있엇어 그런 것인지

요즘은 단것이 그리도 당긴다.

 

나는 단 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보통 고깃집을 가면 탄산음료를 기본으로 시키는데

나는 고기 먹을 때도 물을 마시는 사람이다.

그 정도로 단 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

 

암에 걸려서 인지 아니면 항암 때문인지

요즘은 단것이 그리도 좋다.

하지만 많이 먹지는 말아야지 노력은 하고 있는데

책을 읽다가 느끼는 건데

암은 단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참조

유방암 걸린 사람들은 당 흡수를 줄여야 한다고 합니다.

즉 과도한 당을 줄여야 한다는 거죠.

유방암뿐만 아니라 일반 암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비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체중감량이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부작용이 없는 암 치료가 체중 유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체중은 환자의 암 재발률을 높입니다.

그러므로 금연과 과도한 당만 줄여도 암의 재발을 막는다고 합니다.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10월 30일 

뉴스가 떠들썩하다.

한국 뉴스를 안 보는 나도 알아버릴 정도이다.

한국에 있을 때 이태원에 1년 반 정도 살았었다.

지도를 보며 어디에서 사고가 났는지 본다.

너무나도 잘 아는 거리.

마음이 아프다.

기도하자 T.T

 

 

오늘도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은 웃으면서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스마일~

 

유방암과 일상생활 8부 예요. 그냥 심심할 때 한번 읽어보세요.

https://ruha007.tistory.com/44

 

유방암 일상생활 8

오늘은 유방암과 일상생활 8부를 적어보려고 한다. 병원 피검사 Dexamethasone(덱사메타손) 3차 항암 병원 운동이란 농구 지극히 환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유방암에 걸린 나에 대한 일상생활(다이어

ruha007.tistory.com

 

반응형

'유방암과 일상생활 = ( 다이어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방암 일상생활 8  (8) 2022.12.15
유방암과 일상생활 7  (10) 2022.12.08
유방암 일상생활 6  (15) 2022.12.02
유방암과 일상생활 5  (3) 2022.11.19
유방암과 일상생활 4  (2) 2022.11.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