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증상 없이 진행되는 당뇨병이 더 많다.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당뇨병
요즘은 건강검진을 통해 혈당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면 당뇨병 검사를 받으러 내원하는 환자가 늘었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급격한 고혈당으로 쓰러져 오는 응급환자가 많았다.
자신이 당뇨병 환자인 줄도 모른 채 생활하다가 음료수 한 병, 케이크 한 조각에 혈당이 치솟아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것이다.
당뇨병인지 모르는 사람이 쉽게 저지르는 행동
사래> 119구급차량에 실려 응급실에 들어온 50대 여자 환자
저녁을 먹은 후 시판되는 매실 음료수 한 병을 마시고 나서 극심한 어지럼증과 구토증을 느끼며 쓰러진 환자였다.
검사 결과 혈당수치 무려 500mg/dL 이상이었다.
이처럼 혈당이 갑자기 솟아오르면 혈액순환 장애는 물론 탈수 현상까지 나타나 의식불명에 빠질 위험이 높다.
이 50대 환자분은 평소 본인이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므로 오랫동안 고혈당이 유지되어 혈관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급격하게 혈당이 올라가자 혈액순환에 장애가 오고 전신은 물론 뇌에도 산소가 제도로 공급되지 않아 이런 결과가 빚어진 것이다.
또 혈당이 높아지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 세포 속의 수분이 혈관 속으로 빠져나오면서 극심한 탈수 현상까지 동반된다.
갖가지 검사를 거쳐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는 그제야 자신에게 어떤 이상 증세가 있었는지 되짚어 보기 시작한다.
소변에 당이 검출되지 않으면 당뇨병이 아니라고 안심하는 것처럼 많은 이가 오해하고 있는 또 하나의 당뇨병 지식이 이른바 삼다 현상이다.
소변 당과 당뇨병
당뇨병을 소변에 당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당뇨병이 아니라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삼다 현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사람들은 당뇨병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런 삼다 현상이 나타날 때만 당뇨병 검사를 받아보면 된다고 믿는 이가 참으로 많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삼다 현상은 당뇨의 전조 증상이 아니라 당뇨병 환자라는 의미이다.
삼다 현상은 혈당 200~300mg/dL 이상을 넘어갈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혈당이 이보다 높아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삼다 현상을 당뇨병의 전조 증상이라고 받아들이다가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삼다 현상과 생각
사람들은 갈증이 심해지면 짜게 먹은 탓이라고 여기고,
소변의 양이 늘면 물을 많이 마신 탓이라고 여기고,
먹어도 먹어도 허기가 지면 식욕이 자꾸 당긴다며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해석하고 싶어 하는 것이 사람의 본성이다.
당뇨병= 혈중 당수치를 높이는 병
당뇨병은 인슐린이 제구실을 못해 혈액 속에 당을 세포 속으로 이동시키지 못함으로써 혈중 당수 치를 높이는 병이다.
쉽게 말해 혈액 속에 달고 끈적거리는 당분이 계속 남아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
당과 혈액 농도
결국 당분으로 인해 혈액의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렇게 되면 혈액은 농도를 낮추기 위해 세포 속에서 수분을 빼내려 온다.
과일이나, 채소를 설탕에 재워두면 수분이 빠져 쭈글쭈글해지는 것과 같은 현상이 몸에 서 일어나는 것이다.
당뇨병에 걸리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 역시 세포 속의 수분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 = 삼다 현상
당뇨병 삼다 현상 1. 물을 많이 마신다.
세포 또한 수분을 빼앗기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만큼 물을 많이 마시도록 유도한다.
당뇨병환자가 심한 갈증을 느끼는 것은 그만큼 세포의 탈수 현상이 심하다는 방증이다.
당뇨병 삼다 현상 2. 소변을 많이 본다.
이처럼 물을 많이 마시는 데다 세포 속에서 빠져나온 수분까지 더해져 당뇨병환자의 소변량과 횟수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
보통 사람의 소변량이 하루 1~1.5L 정도라면 당뇨병 환자의 소변량은 2L 이상이 되기도 한다.
당뇨병 삼다 현상 3. 밥을 많이 먹는다.
음식을 많이 먹는 증상 또한 당뇨병 환자에게는 필연이다.
에너지원으로 쓰여야 할 당이 세포속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혈액 속을 떠돌다가 몸 밖으로 배출되니 아무리 많이 먹어도 우리 몸의 세포는 굶주리게 된다.
몸이 원하는 대로 아무리 먹어봤자 에너지는 생산하지 못한 채 혈당수치만 높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는 많이 먹어도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해 늘 기운이 없고 피곤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당뇨병 체중감소 증상
삼다 현상 외에 당뇨병 환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또 하나의 증상이 체중감소다.
보통 당뇨병에 걸리기 전에는 뚱뚱했다가 환자가 되고 난 후 살이 쏙 빠지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당을 연소시킬 방법이 없어 당 대신 단백질이나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가 체중이 감소한다는 것은 포도당이 세포 내로 들어가지 못해 에너지원을 충당할 수 없는 탓에 자신의 몸을 녹여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근근이 충당하는 상당히 위험한 상태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체중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할 경우에는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체중감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혈당을 자주 측정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시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검사 치료.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진 삼다 현상이나 전신 무력감, 체중 감소 등은 모두 당뇨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삼다 현상을 자각한 후 당뇨병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뒤늦은 대처에 지나지 않는다.
당뇨병에 대처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아무런 증상이 없을 때 당뇨병 발병 소지가 있는지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거나 혈당을 검사해 혈당수치가 정상범위 내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만이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당뇨병 3가지 기준도 도움이 되어요. 쉽게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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