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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당뇨병 이야기

당뇨병 예방하는 방법. 전당뇨병. 당뇨병 약물 종류.

by ruha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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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예방하는 전당뇨병

 

식습관 개선과 운동량 증가가 당뇨병 예방의 제1원칙입니다.

 

당뇨병 발병 위험에 노출된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에서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평소의 식습관과 운동량입니다.

 

식습관과 운동

당뇨병 고위험군이 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도 평소의 식습관과 운동량을 확인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전당뇨병으로 진단되는 환자들이 대부분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까닭도 오랫동안 잘못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운동을 하지 않거나 운동량이 극히 부족한 생활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실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면 아침은 거른 채 점심과 저녁으로 고지방, 고칼로리, 고염식 위주의 외식을 하고 빵이나 과자, 커피믹스처럼 당분 함량이 높은 간식을 과다섭취 하는가 하면 습관적으로 음주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불규칙한 식사를 하고 몸에 해로운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바쁘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운동은 거의 하지 않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래서 전당뇨병 진단 후 병원에서 가장 먼저 교육하는 것이 식습관의 개선과 운동량 증가입니다. 적당한 식사량과 식사 습관, 그리고 이로운 식품과 해로운 식품을 가려 먹는 방법은 물론 운동의 종류와 방법, 강도까지 세세하게 일러 주는 것입니다.

 

 

전당뇨병 약물 치료 병행하면 예방 효과 ↑ 높음

전당뇨병 단계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병원에서 교육 받은 대로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량을 늘리는 경우 당뇨병에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전당뇨병의 병원 검진 횟수 환자 상태에 따라 다름

전당뇨병 단계에서는특별한 증상도 없고 당뇨병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여 병원 검진을 소홀히 하기 쉽지만 철저한 예방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권하는 검진 횟수를 준수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혈당이 정상 수치보다 아주 높지 않고 혈당 변화의 폭도 안정적이라면 1년에 1번, 반대의 경우라면 6개월에 1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만약 대사증후군의 증상이 심각하다면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등을 완화하는 약물 처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혈당조절이 잘 안되더라도 혈압과 혈중 지질농도가 정상을 유지하면 당뇨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전당뇨병 단계 약물치료

전당뇨병 단계에서 약물치료를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전당뇨병환자에게 약물치료를 권하면 아직 당뇨병도 아니라고 생각하며 약을 왜 먹으라고 하느냐며 반발하는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 전당뇨병환자에게 적용되는 약물 또한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되는 혈당강하제와 같은 종류이므로 환자 입장에서는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전당뇨병 단계에서 약물 치료를 병행할 경우 당뇨병 예방 효과가 높다는 사실이 임상 연구 결과 증명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전당뇨병 환자에게 약물치료를 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뇨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시행해도 혈당조절이 잘되지 않을 때 차선책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미국당뇨병학회에서는 공복혈당장애와 내당능장애가 함께 있으면서 다음 중 1개 이상의 경우 해당할 때 약물 치료를 권하고 있습니다.

  • 나이가 60세 이상인 경우
  • 비만인 경우
  • 직계가족 가운데 당뇨병환자가 있는 경우
  • 중성지방이 많은 경우
  •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경우
  • 고혈압이 동반된 경우
  • 당화혈색소 수치가 6% 이상인 경우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인 약물

혈당강하제 가운데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입증된 약물로는 메트포르민과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티아졸리딘디온계 등이 있습니다.

 

당뇨병 발병 후 이러한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상당히 엄격한 식사요법과 운동으로 혈당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은 한 용량을 줄이거나 처방을 중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전당뇨병 단계에서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당뇨병 발병위험도 충분히 감소했다고 판단되면 약물 처방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메트포르민

간의 당 생성 능력을 억제하고 말초조직에서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하는 작용을 하므로 혈당 농도를 낮추고 말초조직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식욕을 저하시키는 효능이 있어 비만으로 인한 대사증후군을 해소하는 데 유용합니다. 전당뇨병 단계에서 메트포르민을 복용할 경우 복용하지 않은 군과 비교해 당뇨병 발병률을 약 31%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는 발병률을 58%나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된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보다는 떨어지는 효능이지만 식사요법과 운동을 하지 않고 기대할 수 있는 효능이라는 점에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구역질, 구토, 설사, 복부 불쾌감, 식욕감퇴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을 자극하지 않아 저혈당에 빠질 위험이 없고 위장에도 부담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간질환, 신기능 저하, 울혈성 심부전증 등의 증상이 있거나 알코올 중독자에게는 유산증의 위험이 있어 사용할 수 없고 임산부에게도 사용이 금지됩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소장에서 분비되는 효소로 설탕과 같은 이당류를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란 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포도당의 생성을 감소시키고 포도당의 흡수를 지연시켜 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하는 약물입니다.

일본에서는 내당능장애가 있는 1780명의 전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이 약물을 투여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군과 비교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40%나 감소한 사실이 입증되기도 합니다.

 

소화되지 않은 당질 때문에 복부팽만, 복부 불쾌감, 방귀, 설사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지만 메트포르민과 마찬가지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을 자극하지 않아 고인슐린혈증이나 저혈당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안전한 약물입니다.

 

티아졸리딘디온계

티아졸리딘딘온계는 인슐린의 작용을 도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높을 뿐 안니라 혈중포도당이 근육과 지방세포 속으로 들어가도록 촉진함으로써 혈당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전당뇨병환자 5269명을 대상으로 이 약물을 투여했을 때 당뇨병 발병위험이 60%나 감소했고, 특히 임신성당뇨병을 경험한 266명의 히스패닉 여성에게 투여하고 30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당뇨병 발병위험이 약 5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복부비만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환자에게 유용하고 고지혈증과 고혈압 등의 개선에도 효과적인 약물입니다. 그러나 부종, 체중 증가, 간세포 손상,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고 특히 심부전증을 악화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심부전증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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