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 비만이 되는 이유.임신과 체중 증가.

뚱뚱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 비만이 되는 이유.

뚱뚱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

 

비만 원인

과식과 운동 부족은 가장 중요한 비만의 원인입니다. 하지만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찐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타고난 체질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기초대사량과 주위 환경도 중요합니다.

에너지 섭취량을 얼마나 잘 조절하고 에너지 소모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하는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렇다고 살이 찐 사람들에게 뚱뚱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니 체념하고 지내라는 뜻은 아닙니다.

내가 뚱뚱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지 또는 노력해서 고칠 수 있는 요인은 없는지 살펴보도록 합니다.

 

 

 

질문과 해당 사항

• 어렸을 때 뚱뚱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까?
• 어렸을 때 체중조절을 시도해 본 적이 있습니까?
• 아버지 혹은 어머니가 뚱뚱하신 편입니까?
• 가족 중에 배가 나온 체형이 있습니까?
• 활동하는 시간보다 의자에 앉아 있거나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까?
• TV나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이십니까?
• 외식을 자주 하는 편입니까?
• 항우울제 혹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습니까?

(여성만)

• 초경이 열한 살 이전에 시작되었습니까?
• 아이가 세 명 이상입니까?
• 임신했을 때 체중이 15kg 이상 늘었습니까?
• 생리가 불규칙해지기 시작했습니까?
• 폐경이 되었습니까?

 

위의 질문 중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살이 찔 가능성이 커집니다.

 

 

 

뚱뚱한 어린이는 뚱뚱한 어른이 되기 쉽습니다.

아이들이 나중에 비만해질 위험이 높은 결정적인 시기는 출생 전부터 생후 1년까지 5~7세 때와 청소년 시기입니다.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긴 하지만 임신 기간 중 산모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반대로 산모가 임신성 당뇨가 있어 출생 당시 체중이 많이 나가면 나중에 비만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후 첫 1년간은 지방세포의 발달이 가장 왕성한 시기입니다. 이후 주춤해졌다가 만 5~7세 때 다시 지방저장량이 많이 집니다. 이 시기가 일찍 나타날수록 청소년기와 성인이 되었을 때 비만해질 위험이 높습니다. 청소년기 초기 11~13세에 비만해지면 약 80%가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한 상태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다이어트를 일찍 시작할수록 비만해지기 쉽습니다.

미국의 한 건강 잡지에서 비만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다이어트를 시작한 나이가 어릴수록 현재의 체중이 더 많이 나갔다고 합니다. 또한 청소년이나 성인이 아니라 더 어린 시절에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들에게서 체중은 더 많이 나갔다고 한다면 일찍 비만해지기 쉽습니다.

 

 

비만은 유전과 환경이 중요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부모 중 한쪽이 비만이면 자녀가 비만해질 위험이 40%이며 부모 모두 비만하면 80%라고 합니다.

서로 떨어져 사는 쌍둥이는 환경이 달라도 체형은 비슷합니다. 똑같은 칼로리를 먹어도 지방이 더 잘 붙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허리에 살이 더 잘 붙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엉덩이나 허벅지에 살이 더 잘 붙는 사람도 있습니다.

비만한 사람들이 사는 집에서 키우는 개도 비만하다는 말이 있듯이 환경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가족들의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이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패스트푸드는 살찌는 지름길

외식 기회가 잦은 사람들은 칼로리나 지방을 원하는 양보다 더 많이 섭취하기가 쉽습니다.

뷔페, 또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패스트푸드점을 자주 이용하게 되면 체중 유지에 문제가 생깁니다.

맥도널드의 빅맥 햄버거가 560kcal이고 프렌치프라이 작은 크기가 210kcal이며 콜라 한잔이 150kcal이니 적게 먹는다고 해도 900kcal는 가볍게 넘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여러 명이 이것저것 시켜 함께 먹으면 섭취 칼로리는 이보다 더 커지기가 쉽습니다. 또는 뷔페에 필요 이상으로 과식을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됩니다.

뷔페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여럿이 나누어 먹어 골고루 음식을 먹을 거 같이 보이지만 사실 이런 음식들은 대부분 지방 함량이 높아 영양소 균형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약을 먹어서 체중이 느는 경우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는데 체중이 계속 늘고 있다면 그 약 때문에 체중이 느는 것은 아닌지 담당 의사를 찾아가 물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일부 항우울제나 호르몬제는 오랫동안 복용하면 체중 증가가 올 수도 있습니다.

 

 

여성들은 생리적으로 더 살찌기 쉽습니다.

여성의 경우 초경의 나이가 이를수록 성인이 되어 비만해질 위험이 높은 편입니다.

11세 이전에 초경이 있었던 여성들은 14세 이후에 초경을 시작한 여성들보다 평균 5kg의 체중이 더 나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을 겪을 때마다 살이 찌는데, 이것은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특히 임신기간 동안 15kg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출산 후에도 임신 전보다 최소한 3kg 이상은 더 늘어납니다.

 

 

임신과 체중 증가 

 

임신 중 체중 증가 원인

임신 중 체중 증가의 원인은 속도에 있습니다.

체중 증가가 임신 초기 20주 사이에 이루어졌다면 출산 후 원래 체중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임신 첫 3개월간은 1~3kg 정도 그리고 그 이후에는 매주 0.5kg 정도의 체중이 늘도록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출산과 출산 후 체중

대부분 여성은 출산하자마자 약 5kg의 체중 감소를 보이고 첫 한 달 사이에 2~3kg이 더 빠집니다. 나머지 체중은 6~12개월에 걸쳐 서서히 빠지며 이때 체중의 감소 속도는 음식 섭취량뿐 아니라 모유수유 여부 그리고 신체 활동량에 의해 결정됩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 주 0.5kg 이상의 속도로 체중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호르몬도 주범

에스트로젠 분비가 감소하면서 폐경에 이르게 되면 신체 지방 분포가 남성형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즉 복부비만이 되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생리적인 변화 이외에도 갱년기 우울증 등 정신적 요인도 비만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비만은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라는 처방은 너무 당연한 소리인지도 모릅니다.

비만하다고 무조건 다이어트나 살을 빼는 것이 아닌 어떤 이유로 살이 찌게 되는지 그 원인을 알아내는 게 가장 급선무입니다.

• 어려서부터 뚱뚱했는지
• 지방이 어느 부위에 주로 몰려 있는지
• 스트레스가 많은지
• 음식 조절 즉 식욕 조절이 안 되는지
• 또는 폭식을 자주 하는지
• 밤에 꼭 먹고 자야 한다는지

 

비만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칼로리 섭취가 칼로리 소비보다 많은 경우를 뜻하기도 합니다. 너무 많은 음식을 먹고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비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인 요인 등의 다양한 요인으로 인하여 비만이 발생에 영양을 미칠 수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맞춤 처방을 하고 근본적인 비만을 잡아보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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